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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5~6일 비 예보…"세월호 육상 거치 큰 지장 없을 듯"

등록 2017.04.04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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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류형근 기자= 3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의 육상거치를 위해 상하이 셀비지 작업자들이 반잠수선에서 육상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04.03.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류형근 기자= 3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의 육상거치를 위해 상하이 셀비지 작업자들이 반잠수선에서 육상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04.03. [email protected]

소조기 마지막 날 파고 최대 3m…수중 수색 차질 전망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의 육상 거치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4일 전남 목포신항 해역인 서해남부앞바다가 소조기에 접어들었다.

 소조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파고가 최대 3m까지 일고, 5~6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중 수색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서해남부앞바다의 파고는 0.5~1m로 일겠으며, 풍속은 4~8㎧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5일과 6일에는 목포신항만 일대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5일 오전 6시께부터 자정까지 1~4㎜의 비가 내리겠다. 6일 예상 강수량은 5~19㎜이다.

 5일과 6일 파고는 0.5~1.5m로 일고, 바람은 6~11㎧로 불 것으로 예보됐다.

 소조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파고가 1~3m까지 일면서, 물살이 조금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파도가 조금 높아지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수중 수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신항만 방파제에 접안해 있어 육상 거치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조기로 접어든 8일과 9일 파고는 1~2.5m로, 소조기 마지막 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가 방파제 안쪽에 있기 때문에 '7일까지 육상 거치 계획'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수중 수색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6일까지 선체 무게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모듈 트랜스포터 축 24개를 추가해 육상 거치에 나서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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