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권·협치는 시대정신…'지방자치 강화 개헌' 해야"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10개 지방분권단체들의 결집체인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황영호 대표와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4.27.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국민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권력은 집중되면 교만하고 부패해진다. 따라서 분권과 협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 때문에 제왕적 대통령제가 됐다. 이 문제를 반드시 개헌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로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됐다"며 "이 문제도 역시 개헌을 통해 근본적으로 지방자치가 더 강화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게 분권, 견제, 그리고 또 서로 협치 하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와의 국민협약 체결서에 자필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황영호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대구지역 언론인들과 당 지방분권위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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