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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회적 경제체 크게 성장

등록 2017.05.02 14:48:58수정 2017.05.02 1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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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사회적 경제체'(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 경제체는 2014년 말 463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770개로 66.3%나 늘었다.

 이들 중 사회적 기업은 208개, 마을기업은 104개, 협동조합은 458개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2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사회적 기업은 174개에서 208개로 19.5%가 늘었고, 마을기업은 86개에서 108개로 25.6% 늘었다.
 
 특히 협동조합은 203개에서 458개로 125.5%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은 도내 23개 시· 군 중 포항시가 29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동시 28, 경주시 19, 영주시 17, 구미시 13, 경산시 12, 상주시, 문경시와 칠곡근이 각각 10개씩이다.

 또 예천군이 9, 청송군과 울진군, 영천시가 각각 7, 김천시와 의성군이 각 6, 청도군 5, 영덕, 고령, 성주군이 각 3, 봉화군이 2, 울릉, 영양군이 각 1개씩이고 유일하게 군위군만이 하나도 없다.

 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마을기업에서는 상주시가 9개로 가장 많고, 안동·영주·의성·영양이 각 7, 경주와 고령이 각 6, 포항·구미·영천·청송·봉화가 각 5, 김천·문경·경산·칠곡이 각 4, 군위·예천·울진이 각 3, 영덕·성주 각 2, 청도가 1개로 나타났으며 울릉군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다. 사회적 기업에 비해 각 시·군간의 격차가 적은 편이다.

 협동조합은 포항이 6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동과 구미가 각 55, 경주와 경산이 각 45, 칠곡 23, 영천 20, 문경 18, 김천·영주 15, 성주 13, 의성·청도 11, 청송·고령10, 상주 9, 영양·봉화 8, 영덕 7, 울진 6, 예천· 울릉 4, 군위 2개 등이다.

 경북의 사회적 경제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북도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사회적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 100여개에 인건비 60억원, 90여개에는 홍보, 마케팅, 시제품, 브랜드 등의 개발비로19억원, 사회 보험료로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마을기업 22개에는 시설비,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11억원, 협동조합에는 교육·컨설팅, 인큐베이팅,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1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을 돕는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사회적경제박람회도 열고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경북도는 올해 사회적 기업 30개, 마을기업 10개, 협동조합 50개를 추가로 설립해 34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0년까지는 800개의 사회적 경제체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차윤호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경북도의 사회적 기업들의 취약계층 고용률은 62%로 전국 최상위"라며 "이처럼 사회적 경제의 이념에 맞게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체들이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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