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일 선대위 소집…패배 깨끗하게 인정"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박지원 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017.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당의 향후 행보에 대해 "내일 선대위 회의를 소집해 (안철수) 후보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안 후보의 대선 패배 승복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책임졌던 저로서도 국민들에게 (패배를) 인정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출구조사와 지금 현재의 개표상황으로 보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이어 "패배를 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당의 입장에서 분석할 것은 분석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은 나아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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