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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인 '최중증발달장애인' 행동발달 지원

등록 2017.05.1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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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는 7월부터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는 성인 최중증발달장애인이 자기주도적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중증발달장애인'은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적 과잉 행동을 하는 장애인이다. 자신의 얼굴을 지속적으로 때리거나 옷을 찢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또 발달장애인의 경우 19세까지는 특수학교나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일정부분 돌봄서비스를 받지만 성인이 되고 나면 이같은 서비스가 줄어들어 지역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시는 그러나 최중증발달장애인이 보이는 행동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자기결정의 표현방식이고 문제극복을 위한 행동인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11개 장애인복지관에서 57명의 최중증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다. 특히 종로구에 있는 설리번학습지원센터는 시각장애와 최중증발달장애를 동시에 가진 장애인 7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주 4회(월·화·목·금), 하루 6시간 이용 가능하며 2년간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6개월 단위로 이용자를 모니터링해 주간보호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로 안내할 계획이다.

 종사자 대 장애인 비율은 4 대 5로 안전문제를 고려해 2명의 보조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보조인력은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만 50~67세의 '서울시 보람일자리' 인력으로 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복지관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복지관은 원광(중랑구), 성민(노원구), 다운(노원구), 설리번(종로구), 서대문(서대문구), 용산(용산구), 강서뇌성마비(강서구), 영등포(영등포구), 지적(동작구), 충현(강남구), 성분도(강동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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