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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文취임 첫날 널뛰기…장중 2300 돌파후 2270 마감

등록 2017.05.10 15:42:17수정 2017.05.10 15: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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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장 초반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코스피 전광판이 전 거래일(2292.76)보다 30.46(1.33%)오른 2323.22를 나타내고 있다. 2017.05.10.  bluesoda@newsis.com

장중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치 '2323.22' 높여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날인 10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2270선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등락폭이 59포인트에 달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떨어진 2270.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2294.10으로 출발 한 뒤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9시20분께 2323.22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10여분 만인 오후 9시30분께 하락반전해 2300선 아래로 밀렸다.  

 이후에도 낙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장중 2264.3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2270선에 턱걸이 한 채 거래를 마쳤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 등의 기대감이 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 부담과 대북 정책, 재벌 개혁 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의 윤곽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는 6월말에서 7월초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드(THAAD), 북핵 등 대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고 법인세와 주식 양도차익과세 등도 지켜봐야 할 이슈"라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10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4억원, 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00%), 비금속광물(1.00%), 기계(0.85%) 등이 상승마감했지만 전기가스(-4.70%), 전기전자(-2.60%), 증권(-2.32%)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02% 하락하며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도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 여파로 5.7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2.28%), 네이버(-2.49%), 삼성물산(-1.58%) 등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45% 상승마감했고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하락한 642.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4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만 나홀로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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