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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선체 내부 진흙 분리과정서 '사람뼈' 무더기 발견

등록 2017.05.13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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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hgryu77@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4층 객실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이 나온데 이어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도 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3일 오전 11시15분께 4층 중간구역(4-6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작은 크기의 뼈 16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던 중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뼈 2점이 발견됐다.

 4층 중앙 객실에서 수습한 뼈 16점은 4층 선미 쪽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현장수습본부는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며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골편 크기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자(DNA)분석 결과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hgryu77@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세월호 선미 4층(4-10, 11)구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량의 뼈가 발견됐다. 2017.05.13.    [email protected]

 현재까지 800점이 넘는 뼛조각이 수습됐으나, 대부분 동물뼈로 추정됐다. 그러나 지난 10일부터 나흘 째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지난 10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나온 이후 11일 1점이 추가됐고, 12일에는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왔다. 13일 오전 8시55분께 발견된 뼈 2점을 포함해 모두 4층 선미 객실 쪽에서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견된 다수 유골은 옷·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한꺼번에 유골이 나온 것은 맞지만, 시신 형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해는 2014년 10월 28일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황지현양(17)을 끝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9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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