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북한 미사일 도발에 "용납할 수 없다" 비난…NSC 소집

등록 2017.05.14 09:3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앞줄 가운데)가 5일 도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제 84회 정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이날 자민당은 총재 임기를 기존의 '연속 2기 6년'에서 '연속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을 가결했다. 2017.03.05

“미사일 30분간 800km 날아 동해에 일본 EEZ 밖에 낙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4일 북한이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한국과 연대해 고도 경계감시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강력히 항의한다. 반복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확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일본 국민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며.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 만전의 태세를 갖추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서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책 협의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이 30분 동안 800km 비행, 동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 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이 오전 5시28분께 서해안 구성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동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한반도 동쪽 대략 400km 떨어진 동해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가 장관은 "아직까진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보고 정보 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