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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英경찰 "테러범, 22세 아베디"…맨체스터 출생 리비아계

등록 2017.05.24 0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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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알버트 홀에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5.24.

【맨체스터=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알버트 홀에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7.5.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22세 살만 아베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안 홉킨스 맨체스터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맨체스터 자폭 테러범의 신원을 이 같이 파악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아베디가 리비아 가정 출신이며 맨체스터에서 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디는 맨체스터 남부 팔로우필드의 한 주택에 거주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이 주택에 무장 병력 약 20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한 지역 주민은 이름을 알지 못하는 20대 남성이 다른 이들과 함께 이 주택에 거주했지만 최근 6개월 사이엔 남성 한 명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홉킨스 서장은 이번 테러가 아베디의 단독 범행인지 살펴보고 있다며 "그가 혼자 행동한 것인지 한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움직인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23세 남성을 이날 오전 맨체스터 남부에서 검거했다. 체포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이 남성이 얼굴에 미소를 띈 채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맨체스터의 한 공연장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테러 배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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