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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 이끈 김영관 전 제주지사… “제주도는 나의 고향"

등록 2017.05.30 1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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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가 30일 오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학위증을 받고 답사를 하고 있다. 2017.05.30.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가 30일 오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학위증을 받고 답사를 하고 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나의 고향"이라며 제주 주도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조언했다.

 김영관 전 지사는 30일 오전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제주 도민들이 외지인들과 좋은 친구가 돼야 한다”며 “원주민, 정착주민, 관광객들의 제주도를 위한 마음이 한데 모아져 잘 어우러진다면 제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비록 제주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제주도를 제1의 고향, 나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사랑한다”며 “제주를 다녀간 사람들이 나처럼 모두 제주도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나의 소원”이라고 밝혔다.

 또 “예전부터 제주도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했었다”며 “제주가 행정 및 주민들의 노력으로 더욱 더 푸르러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향진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김 전 지사는 ‘길의 혁명’과 ‘물의 혁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주 도민의 삶을 바꾸었고 제주대학교를 국립대학으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제주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공적을 기렸다.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대학교는 30일 오전 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의 김영관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영관 전 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제주대학교 및 해군사관학교교육진흥재단 관계자, 해군사관생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30.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대학교는 30일 오전 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김영관 전 제주도지사의 김영관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영관 전 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제주대학교 및 해군사관학교교육진흥재단 관계자, 해군사관생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김 전 지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50여년전 제주대학교가 획기적으로 발전해 지금의 제주대학교가 된 모습을 보면서 미력하나마 제주대학교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저로선 무한한 영광을 느끼게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1961년 5월24일부터 1963년 12월17일까지 12대 제주도지사에 재임할 당시 한라산 횡단도로 개설, 지하수 개발, 제주항의 여건 개선, 제주관광호텔 건립 등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반 시설을 확충해 제주 사회로부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해군사관학교교육진흥재단 이사장, 한-베트남 친선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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