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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미 국장에 "행운을 빈다"

등록 2017.06.07 06:39:14수정 2017.06.07 2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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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미 국장에 "행운을 빈다"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나는 그의 행운을 빈다(I wish him luck)"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 지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발언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치려 하거나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막기 위해 기밀유지 관련 대통령 특권을 발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지난달 9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이후 침묵을 지키던 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코미 전 국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트럼프 캠프 러시아 내통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박이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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