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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조국 국회 출석' 입장차

등록 2017.06.19 1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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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2017.06.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야3당 '조국·조현옥' 운영위 출석 요구에
 민주당 "여야간 합의 있어야"···결론 못내
 '남북 이산가족 촉구 결의안' 합의

【서울=뉴시스】윤다빈 홍지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19일 정례회동을 갖고 야3당이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출석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정 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시간여간 회동을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은 회동결과 브리핑을 통해 "야3당이 운영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더이상 논의되지 않았다"며 "여당에서는 그런 목적의 운영위에 대해서는 소집에 응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영위 소집시 여당 참석 여부에 대해 "(상임위는) 위원장 또는 위원 4분의 1이상의 요구로 열 수 있게 돼 있다"며 "그런 점은 야당이 합의해서 그렇게 할 수는 있으나, 업무보고 안건을 정하는 것은 그동안에 여야간에 합의 없이 한 적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야당도 우리의 입장을 고려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본다"고 조 수석 등의 출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박 원내수석은 추경과 관련해 "생각의 차이가 좀 있었다"며 "지난번처럼 민주당과 야2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국가재정법을 존중하면서 심사에 착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심사 착수가 어렵다고 해서 오늘 논의의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운영위 개최와 관련해 "야3당은 조속한 시일내로 (소집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확답하지 않아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운영위 소집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며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반대는 안 했다"고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날 회동을 통해 여야는 정 의장이 제안한 '남북 이산가족 촉구 결의안'과 정치자금법 처리에 대해 합의했다. 아울러 헌법개정특위의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정치개혁특위와 평창올림픽특위를 설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7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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