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에도 2370선 '턱밑'

등록 2017.06.20 15:58: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237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0.90)보다 1.67포인트(0.07%) 하락한 2369.2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앞서 전일 대비 11.64포인트(0.49%) 오른 2382.54에 출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곧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오전 9시59분엔 2366.00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237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2360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개인(3471억원)과 외국인(2586억원)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65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통신업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막이었다.

음식료업(-1.70%), 섬유의복(-2.39%), 종이목재(-0.40%), 화학(-0.28%), 의약품(-2.76%), 비금속광물(-1.88%), 철강금속(-0.15%), 기계(-2.03%), 의료·정밀(-0.35%), 운수장비(-1.26%), 유통업(-1.35%), 전기·가스업(-1.36%), 건설업(-2.56%), 운수·창고업(-1.21%), 금융업(-0.77%), 은행(-1.22%), 증권(-0.05%)보험(-1.01%), 서비스업(-1.75%) 등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2.60%), 통신업(1.34%), 제조업(0.74%)만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30%), NAVER(-1.37%), 한국전력(-2.02%), 삼성물산(-1.47%), 현대모비스(-1.53%), POSCO(-0.18%), 신한지주(-1.20%), KB금융(-0.36%), 삼성생명(-1.29%), LG화학(-1.25%), 아모레퍼시픽(-2.12%)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SK(0%)는 전일과 같았다.

하지만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2만8000원)보다 7만9000원(3.39%) 오른 240만70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직전 사상 최고가인 지난달 10일(236만1000원)을 가볍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또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91%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인 6만5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2.56%), SK텔레콤(0.8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75.44)보다  6.03포인트(0.89%) 내린 669.4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52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118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 이후 국내증시의 상승 동력인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및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추세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4.71포인트(0.68%) 상승한 2만152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1포인트(0.83%) 높은 2453.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5포인트(1.42%) 오른 6239.01에 장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