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추미애 "金·宋·趙 자진사퇴? 충분한 해명 기회 줘야"

등록 2017.06.26 09:38: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주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 현황 보고 순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하고 있다. 2017.06.23. photo31@newsis.com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주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 현황 보고 순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하고 있다. 2017.06.23.  [email protected]

  "野 무분별한 인신공격, 의혹제기"
  "추경 발목잡기로 협치 꿈 사라져"
  "정우택, 이번주부터 심사 나서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야당이 이번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혹은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후보자에게 충분한 해명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국회가 그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이고 절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 후보자로 지목됐다고 야당의 무분별한 인신공격, 의혹제기의 대상이 되고 방어권도 보장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인사권 무력화다. 여당 입장에서는 이를 용인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몇몇 후보자 사퇴 촉구를 하는 것은 인사청문회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고 국민 요구와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흠결이 있으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밝히면 되고, 당사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는 것이 정상적인 청문 과정"이라며 "정치공세부터 하자는 낡은 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새 정부가 출발한지 1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갔다"며 "국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야당이 인사 발목잡기와 추경 발목잡기로 새 정부의 출발을 가로막았다"고 규정했다.

  그는 "국회는 점차 협치의 꿈이 사라지고 있다"며 "야당은 대한민국 대표선수인 대통령에게 왜 열심히 안 뛰냐고 질타한다. 여당에는 왜 야당을 많이 달래지 않냐고 타박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보다 못한 국민이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압도적인 지지로 응원하지만 야당은 민심은 아랑곳 안 하고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국민은 야당 노릇을 할 거면 '일단 일은 시작하게 하고 야당 노릇하라'고 질책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몽니를 부리더니 추경안은 아예 논의도 안 한다는 심보에 국민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거부 방침에 대해서는 "다른 야당이 심사 참여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혼자만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옹색한 입장으로 시간 끌기를 하면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전당대회 후 새로운 당대표가 온 다음에 한다는 것일지는 모르지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향적인 리더십으로 금주부터 (심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