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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준용 의혹 조작', 대선공작 게이트 사안"

등록 2017.06.26 1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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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하여 의혹 제보가 조작되었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6.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하여 의혹 제보가 조작되었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安 후보 비롯 선대위 책임자 몰랐을지 의문"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자당의 의혹제기가 조작된 것이라고 시인한 것과 관련, "'대선 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라고 규정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짜뉴스, 조작된 자료를 어떠한 의심이나 검증도 없이 사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사건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도된 명백한 공작과 조작"이라며 "민주당은 당시 근거 불충분한 명예훼손과 음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당원이 자의적 판단으로, 소위 배우를 섭외하고 문준용씨와 관련 허위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당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당시 선대위 책임자가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백 대변인은 "비록 국민의당이 사과를 했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과 조작을 덮기 위한 '꼬리자르기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검찰은 이 사건이 단지 당원의 독단적 행동인지, 배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 사건 외에도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에 대한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취업에 문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준용씨의 파슨스 스쿨 동료를 자처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녹음파일을 그 근거로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박주선 비대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자료를 당원 이모씨가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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