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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루살렘 둘러싼 이·팔 갈등에 "대화와 절제 촉구"

등록 2017.07.23 22: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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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뉴시스】 채정병 기자 = 21일(현지시간) 지난 14일 예루살렘 템플마운트 근처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이후 이스라엘의 알 악사 모스크에 대한 출입통제조치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암만 알 후세이니 모스크 주변에서 열린 가운데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수천 명의 시위대는 알 악사 모스크로 향하는 템플마운트 금속탐지기 설치를 강력 비난하고, 자신들의 성지수호를 위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결집을 외쳤다. 한편, 이날 예루살렘을 포함한 웨스트뱅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경 간 유혈충돌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07.22.chae0191@newsis.com·

【암만(요르단)=뉴시스】 채정병 기자 = 21일(현지시간) 지난 14일 예루살렘 템플마운트 근처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이후 이스라엘의 알 악사 모스크에 대한 출입통제조치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암만 알 후세이니 모스크 주변에서 열린 가운데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수천 명의 시위대는 알 악사 모스크로 향하는 템플마운트 금속탐지기 설치를 강력 비난하고, 자신들의 성지수호를 위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결집을 외쳤다.  한편, 이날 예루살렘을 포함한 웨스트뱅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경 간 유혈충돌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바티칸시티=AP/뉴시스】조인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에 대화에 절제를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각한 긴장과 폭력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절제와 대화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모인 신도들에게 "사람들이 화해와 평화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무슬림계는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성지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보고 있다.

 지난 21일 무슬림 금요 합동예배를 기점으로 시위가 벌어져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인 집을 침범해 가족 세 명을 살해하는 보복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터키 등 무슬림 국가 역시 이스라엘의 보안 조치를 비판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3일 "동예루살렘의 하람 알샤리프(고결 성소) 접근을 제지 당한 무슬림의 치욕을 이슬람 세계가 모른 체 하리라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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