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전 청동 사리병 찾았다,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3층 탑신석 하부에 놓인 청동병은 사리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청동병을 수습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X선·컴퓨터단층촬영 등 비파괴조사와 부식물 제거·안정화·재질강화 등 보존처리를 한다.
청동병의 3분의 1은 흙으로 채워져 있다. 이 흙을 조사, 청동병의 성격과 제작연대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안전진단 결과, 석탑 석재 간 벌어짐과 응력(변형력) 집중으로 남쪽 면과 서쪽 면의 수평변형이 발생하고 지반 일부에서 이완층이 나타났다. 이듬해 전문가 진단을 거쳐 2015년부터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보수정비 기본계획 수립, 석탑 해체보수 설계, 석탑 해체보수가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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