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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초계정 동해에서 포착···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등록 2017.08.09 0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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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초계정 동해에서 포착···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폭스뉴스를 리트윗하며 미국의 첩보위성이 동해에서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함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앞서 폭스뉴스는 7일 미국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 동해상에서 대함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북한 초계함이 미국 첩보 위성 감시망에 포착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서방의 외교적 위협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스톰페트럴(Stormpetrel) 대함순항미사일 2기를 적재한 초계정을 함경남도 낙원시에 있는 잠수함 사령본부(태조동) 인근 동해안에 배치해 일대를 순시했다고 미 관리가 폭스뉴스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에 "수년간 이어진 실패 끝에 여러 국가들이 마침내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우리는 단호함과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세바스천 고르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실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르카 대변인은 8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능력에 비유하면 북한은 난쟁이 국가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고르카 대변인은 "북한의 주장은 협박에 불과하며 우리는 이같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스탈린주의 정권은 미국의 대통령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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