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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박기영 임명 철회해야···참여연대도 반대"

등록 2017.08.11 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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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의 괌 타격 도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의 입장과 역할이 드러나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 우려가 될 정도로 무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2017.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의 괌 타격 도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의 입장과 역할이 드러나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 우려가 될 정도로 무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2017.08.11.  [email protected]

"사람이 먼저다? 내 사람이 먼저다로 바꿔라"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11일 청와대의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한 임명 강행을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본부장은 야3당이 모두 반대하고, 여당 내에서도 불만이 상당하다"며 "과학계는 물론이고, 참여연대 등 9개 시민단체도 반대 성명을 낼 정도로 부적절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기에 돌입한 것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신설하고,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뒤늦게 혁신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 요구한 점에 비춰보면 박 본부장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 아니었는지 의심된다"며 "늦기 전에 임명을 철회하고 납득할 만한 인사를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을 '내 사람이 먼저다'로 바꾸라"며 "박 본부장 임명 강행에 대해 나오고 있는 과학기술계의 비판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박 본부장은 연구진실성을 정면 부정한 사람이다. 연구 부정행위자가 과학자들을 지휘하는 꼭대기에 서서 연구 과제를 정하고, 기금을 배정하는 것을 과학자들이 참지 못하는 것"이라며 "박 본부장으로 인해 과학과 진리가 정면 거부되고, 모독되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과학자들을 문 대통령은 모욕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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