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2340선 회복했지만···外人 닷새째 '팔자'

등록 2017.08.16 16:0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08.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08.14. [email protected]


외국인 5거래일 동안 1.4조 매도
"外人 IT 중심 순매도 이어져"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북미간 긴장 상태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16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5일째 팔자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4.22)보다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에 장을 마쳤다. 북한과 미국의 대치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가면서 2거래일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340선을 회복했다. 

광복절로 한국 증시가 휴장한 15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은 뒤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관망세로 자세를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거래일 기준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매도한 주식 규모는 1조4258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는 특히 전기전자(-1037억원)와 제조업(-1161억원)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전자 주식을 1234억6400만원어치 매도했다.

기관도 6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거래일 동안 이어온 팔자 기조를 끝내고 이날은 15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1.27%), 종이목재(1.08%), 의약품(0.33%), 비금속광물(0.38%), 기계(0.68%), 전기전자(2.21%), 의료정밀(1.70%), 유통업(0.27%), 전기가스업(0.61%), 운수창고(0.17%), 금융업(0.22%), 증권(0.80%), 보험(1.11%), 서비스업(0.53%), 제조업(0.85%) 등이 빨간불(상승)을 켰다.

반면 섬유의복(-0.12%), 화학(-0.66%), 철강금속(-1.60%), 운수장비(-0.66%), 건설업(-0.21%), 통신업(-0.05%), 은행(-0.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7% 오른 231만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K하이닉스(1.54%), 삼성전자우(3.94%), 한국전력(1.03%), NAVER(1.03%), 삼성물산(1.51%), LG화학(0.58%) 등도 올랐다.

POSCO(-2.00%), 신한지주(-0.75%) 등은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37)보다 5.54포인트(0.88%) 오른 634.91로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에서 외국인의 IT주 중심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차익실현이 언제 잦아들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