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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 관리사 처우 개선 등 협상 타결

등록 2017.08.16 1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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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 5월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일하던 말 관리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불거졌던 말 관리사 처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16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말 관리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우선 조치 사항을 두고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해당 사고 발생 이후 마사회는 사용자 측인 조교사와 함께 즉각 협상단을 구성했다.
 
이후 말 관리사 노조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와 말 관리사 근로 조건 개선 등에 관해 총 17차례 협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그 결과 지난 14일 제16차 협상에서 공공운수노조의 요구 조건들에 대해 양측이 합의문을 도출하고, 이날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양측은 말 관리사 고용 안정, 합리적인 급여 체계 마련, 노조 활동 보장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협상 타결이 고인의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여러 경주마 관계자와의 상생과 동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말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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