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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 넥센 꺾고 2연패 탈출…롯데, 한화 꺾고 5위 점프

등록 2017.08.20 2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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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8.2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나성범의 선제 3점포와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2연패, 원정경기 5연패에서 벗어난 NC는 64승째(49패 1무)를 수확해 2위 두산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선제 3점포를 터뜨리고 5회말 호수비를 선보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NC 승리에 앞장섰다.

 NC 선발 강윤구는 2⅓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펼쳐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 강윤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2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1패 2세이브)를 수확했다.

 넥센은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NC 불펜을 공략하지 못해 1점차로 석패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넥센은 55패째(59승 1무)를 기록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넥센 선발 정대현은 1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8패째(3승)를 떠안았다.

 NC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우월 3점포(시즌 19호)를 작렬해 선취점을 올린 NC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려내 4-0으로 앞섰다.

 넥센도 이어진 공격 1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좌월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해 곧바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3회 선두타자 김재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려 3-4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 불펜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NC의 1점차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넥센은 선발 정대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윤영삼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황덕균과 오주원, 이보근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NC도 선발 강윤구가 2⅓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민호와 김진성이 잇달아 2⅓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8회 등판한 원종현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NC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9회 등판한 임창민까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그대로 이겼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민은 시즌 26세이브째(3승 2패)를 챙겨 세이브 2위를 달렸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1회말 한화에 2점을 내준 롯데는 3회초 문규현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역전 투런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려 3-2로 역전했다.

 한화가 8회말 양성우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9회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4-3으로 앞섰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상황 NC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08.2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상황 NC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7.08.20. [email protected]

롯데는 9회 등판한 손승락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손승락은 시즌 28세이브째(1승 3패)를 따내 세이브 선두를 질주했다.

 전준우(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는 역전 투런포에 이어 결승타까지 뽑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진형은 타선 덕에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째(3패 1세이브)다.

 59승째(54패 2무)를 올린 롯데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불펜이 흔들리면서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64패째(46승 1무)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한화 베테랑 투수 배영수는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경기 전 내린 비로 당초 오후 6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경기는 오후 6시 29분으로 미뤄져 시작됐다.

 1회말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가 우월 투런포(시즌 11호)를 작렬해 리드를 잡은 kt는 2회초 김재환에게 솔로포(시즌 31호)를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선발 투수 고영표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오후 8시 21분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좀처럼 그치지 않아 중단 31분 만인 오후 8시52분께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kt는 비 덕분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째(11패)를 강우콜드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kt는 36승째(75패)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비 탓에 아쉽게 1점차로 석패한 두산은 최근 3연승, kt전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6패째(64승 2무)를 당한 두산은 2위 NC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빈약한 타선 지원과 장대비 탓에 완투패를 당했다. 시즌 5패째(8승)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삼성-LG)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SK-KI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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