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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약보합···2355.00 마감

등록 2017.08.21 15: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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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58.37)보다 3.37포인트(0.14%) 내린 2355.00에 장을 마쳤다.

앞서 전일 대비 5.01 포인트(0.21%) 오른 2363.38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63.38까지 올랐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불과 10분 만에 내림세로 전환, 장중 내내 약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백악관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배인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을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시작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경계감이 높아진 것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4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764억원)만 나홀로 순매수 했고, 외국인(-195억원)과 기관(-1040억원)은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우세했다.

음식료업(-1.04%), 섬유의복(-0.45%), 종이목재(-0.40%), 화학(-0.19%),  비금속광물(-1.79%), 기계(-1.45%), 의료정밀(-0.52%), 유통업(-1.41%), 전기가스업(-0.96%), 건설업(-0.70%), 운수창고(-0.46%), 금융업(-0.46%), 은행(-0.11%), 증권(-1.15%), 보험(-0.38%), 서비스업(-0.35%) 등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0.15%), 철강금속(1.61%), 전기전자(0.17%), 운수장비(0.86%), 통신업(0.17%), 제조업(0.16%)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4만5000) 보다 3000원(0.13%) 하락한 2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77%), 한국전력(-1.45%), NAVER(-0.38%), 삼성물산(-0.37%), 신한지주(-0.58%), 삼성생명(-1.26%), KB금융(-0.53%), SK(-1.49%) 등은 하락했다. LG화학(0%), SK텔레콤(0%), 아모레퍼시픽(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0%), 현대차(2.42%), POSCO(2.72%), 현대모비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SK이노베이션(2.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43.58)보다 2.73포인트(0.42%) 하락한 640.85에 장을 마쳤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 유럽 테러, 글로벌 증시 부진에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또 21일부터 진행되는 을지훈련에 따른 북한의 도발 우려에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종차별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22포인트(0.35%) 하락한 2만 167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월 25일 이후 거의 4주만의 최저치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18%) 떨어진 2425.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38포인트(0.09%) 내린 6216.5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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