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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 너무 까다로워···NAFTA 폐기할까?"

등록 2017.08.28 0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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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 미국 재향 군인회 내셔널 컨벤션에서 퇴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단합을 강조해 전날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7.08.24

【리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 미국 재향 군인회 내셔널 컨벤션에서 퇴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2017.08.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비협조적으로 임한다며 협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멕시코, 캐나다와 사상 최악의 무역 협정인 NAFTA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둘 다 매우 까다롭게 굴고 있다. 아마도 폐기해버려야 하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NAFTA를 '역사상 최악의 협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는 이 협정으로 인해 미국 내 공장들이 폐쇄되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NAFTA 재협상에 들어갔다. 이들 세 나라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재협상을 위한 회담을 진행했지만 사사건건 이견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지난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640억 달러(약 73조560억원), 110억 달러(약 12조5565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NAFTA 재협상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 나라는 연말까지 7차례 회담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낙농업, 디지털 교역, 자동차 조립, 제약 분야 등 재협상 이슈가 수백 개에 달하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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