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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엿새 만에 다시 상륙···루이지애나주 긴장 속 약화 기대감↑

등록 2017.08.30 1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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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멕시코만 상공에 정체된 채 텍사스주에 엄청난 비를 뿌려왔던 열대 폭풍 하비가 30일 아침 4시(현지시간) 텍사스 동쪽의 루이지애나주 서남부 해안에 두 번째로 상륙했다.

지난 25일 저녁 텍사스주 해안에 4급 허리케인으로 첫 상륙했던 하비는 곧 열대 폭풍으로 약화되면서 내륙 이동 대신 바다로 되돌아가 수증기를 보충하면서 휴스턴 등 텍사스 서남부 지역에  닷새 동안 1300밀리의 물폭탄을 터트려왔다.

상륙 엿새째인 이날 드디어 동진하면서 루이지애나주는 긴장하고 있으나 기상당국은 "상황 종료의 시작"일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하비는 루이지애나를 거쳐 아칸소, 테네시 및 미주리주로 올라간 뒤 3.4일 뒤에 소멸될 수도 있다.

66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휴스턴 대도시권은 그간 하비의 연속된 장대비로 20명 넘게 사망하고 1만여 명이 집을 버리고 임시 수용소에서 거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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