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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대표 "北 핵실험 강력 규탄, 제재·압박 강화 중요"

등록 2017.09.03 21: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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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뉴시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9일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럽연합의 헌신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유엔 보조금 삭감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은 지난 4월 24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기자회견 당시의 모습. 모게리니는 미국이 유엔기금은 삭감하면서 국방비는 늘린데 대해 EU는 군사력 뿐 아니라 보건, 교육, 복지, 개발등 모든 분야를 안보의 핵심요소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2017.05.10

【모스크바= AP/뉴시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9일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럽연합의 헌신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유엔 보조금 삭감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은 지난 4월 24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기자회견 당시의 모습.  모게리니는 미국이 유엔기금은 삭감하면서 국방비는 늘린데 대해 EU는 군사력 뿐 아니라 보건, 교육, 복지, 개발등 모든 분야를 안보의 핵심요소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2017.05.10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일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제재·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협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EU의 강력한 규탄 입장을 강조하고, 한반도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현 상황에서는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데 공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더불어 EU 차원의 대북 독자제재도 지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EU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양측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견지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으로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각급에서 한-EU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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