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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장관후보자, 교수간담회에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

등록 2017.09.08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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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장관후보자, 교수간담회에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

박 후보자 “사실과 달라···민·형사상 책임 묻는 방안도 검토”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년 전 ‘극우 논객’으로 불리는 변희재씨를 초청해 교수 간담회를 열었다는 8일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이날 박 후보자가 2014년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간담회에 변씨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을 통해 당시 박 후보자가 일부 교수들의 반대에도 변씨를 학교 측에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변씨는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운동본부' 설립을 제안했던 인물이다.

박 후보자 측은 “강연자 추천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간담회는 기술창업교육센터장이었던 정모씨가 주최했고, 당시 기계공학과 A교수가 변씨를 만나고 싶어 했다. 기술창업교육센터는 ‘변씨가 창업경험이 있음에 따라 초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초청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섭외 당담자는 본인이 변씨와 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초청을 담당했다. 후보자와 변씨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후보자는 간담회 주최자가 아님에 따라 대화에 개입하기 곤란했다. 보도에 나온 공문은 비용정산을 위해 저녁식사 참여자의 명단을 게재한 것으로서 행사 섭외용 문서가 아니다”며 “확인 없는 증언 및 보도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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