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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이란 핵협상 방식으로 북핵 문제 해결" 제안

등록 2017.09.10 1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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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17.09.08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17.09.08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계획 중단을 위해 이란 핵 협상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발간된 현지 주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북핵) 협상에 참여하는 것을 원한다면 나는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겠다“며 지난 2015년 서방과 이란 사이에 진행했던 핵 협상 같은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이 방식을 북한과 갈등 종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유럽, 특히 독일은 적극적으로 이 같은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지난 2일에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란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주례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이제 북한의 눈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2015년 이란 핵협상이 김정은의 비무장을 이끌어내는 해결책이 될 수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평화적 해결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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