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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안보리 결의 전면적으로 철저히 이행해야"

등록 2017.09.12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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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안보리 결의 전면적으로 철저히 이행해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2일 오전(한국시간·현지시간 11일 오후) 새 대북제재 결의안(2375호)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이고 철저한 집행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겅솽 대변인 명의로 발표된 특별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고 이어 오후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재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에 통과된 안보리 결의는 북한 핵미사일 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라면서 “국제 핵 비핵산 체계의 수호,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안정 유지 의지의 재확인, 외교 및 정치적인 해결방법 강조,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 성명' 지지 등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관련국가들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겅 대변인은 또 "현재 한반도 정세가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며 심각하다“면서 ”관련국들은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핵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줄곧 노력해 왔다”면서 “관련국들이 중국 측의 화해와 대화 재개 촉구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중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투 트랙 구상(북핵 폐기와 평화협정)'과 '동시 중단 제안(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은 중국이 한반도 현 정세와 관련국들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 제안한 것”이라면서 “이 제안은 적절하고 합리적인 것이자 표본겸치(標本兼治·근본적 원인과 시급한 증상 처리를 동시에 한다)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에 발표한 성명에서도 거의 동일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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