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백악관 "北의 선전포고 주장 터무니없어"

등록 2017.09.26 03:4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헌츠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서 흑백인종차별에 대한 항의표시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스포츠 스타들을 '비애국자'로 비판하면서 "구단주들에게 그런 개XXX는 해고하라고 말하자"고 선동했다. 2017.09.24

【헌츠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서 흑백인종차별에 대한 항의표시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스포츠 스타들을 '비애국자'로 비판하면서 "구단주들에게 그런 개XXX는 해고하라고 말하자"고 선동했다. 2017.09.24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자위권 차원의 군사대응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선전포고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설사 우리의 영공을 넘지 않는다고 해도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그들(북한)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본다"며 "누가 더 오래가는지는 가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발언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처하기 위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