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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민의당 구애에 속도조절 "내부 통합 먼저"

등록 2017.10.19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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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한 주호영(왼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 대행, 정운천, 오신환 의원. 2017.10.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한 주호영(왼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 대행, 정운천, 오신환 의원. 2017.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이재은 기자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가운데 바른정당은 19일 "당 내부 통합이 먼저"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자강파이자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적극적인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의 가장 급선무는 우리 당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통합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전에 당 대 당 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그게 자유한국당이든 국민의당이든 전대 전에는 우리 당 통합이 급선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특히 통합파를 향해 "보수통합파들도 당권을 차지하면 그 분들 생각대로 당을 주도할 수 있다"며 "전대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노선경쟁을 하자. 그럼 전대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 것인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통합파의 전대 출마를 요구했다.

 권오을 최고위원도 "근래 들어서 바른정당을 놓고 국민의당, 한국당과의 통합이나 연대다 이런 얘기가 나온다"라며 "영남 패권주의, 호남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않는 한 새로운 정치는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오른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과의 정책 방향과 통합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하태경 최고위원. 2017.10.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오른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과의 정책 방향과 통합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하태경 최고위원. 2017.10.19. [email protected]

권 최고위원은 "이 시대는 좌도, 우도 아닌 중도에서 합리적인 국가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바른정당이 자리해야 하고, 바른정당 지도부나 당원도 그런 방향으로 향후 정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정당은 전날 국민의당이 통합을 통한 중도개혁정당 추진을 제안한데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에 공식 요구하고, 조금 더 구체적인 제안이 오는 것에 따라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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