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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공작' 신승균·유성옥 구속심사 침묵 출석

등록 2017.10.20 10:58:05수정 2017.10.20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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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국정원 정치공작 관여'신승균(오른쪽)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과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17.10.2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국정원 정치공작 관여'신승균(오른쪽)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과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17.10.20. [email protected]

취재진 질문에 둘 다 묵묵부답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개입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과 유성옥 전 전 심리전단장이 20일 본인들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오전 10시23분께 함께 법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혐의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심사결과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지난 18일 신 전 실장과 유 전 단장에게 국정원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등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신 전 실장이 국정원 소속 직원들로 하여금 2012년 총선·대선에서 여권 승리를 위한 대책 등을 기획하도록 하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 예산으로 사용해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단장은 사이버 정치글 게시 활동 및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시위, 시국 광고 등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했다. 또 관련 비용으로 국정원 예산 10억여원을 지급해 국고를 손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두 사람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20일 새벽 영장이 기각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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