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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 푸지데몬 등 카탈루냐 정부에 '반역죄' 적용

등록 2017.10.28 0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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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분리독립 선포안 가결을 축하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7.10.28.

【바르셀로나=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분리독립 선포안 가결을 축하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7.10.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페인 검찰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한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반역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푸지데몬 수반 등 카탈루냐 분리독립 사태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에 대해 반역죄를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반역죄를 푸지데몬과 오리올 훈케라스 부수반 등 카탈루냐 자치정부 내각 관료들에게만 적용할지, 자치의회 의원들에게도 물을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헌법은 반역죄로 기소될 경우 징역 최대 2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반역 시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짧은 형이 선고된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이날 앞서 분리독립 선포안을 통과시켰다. 푸지데몬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카탈루냐 공화국 건립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상원은 곧바로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을 가결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조만간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에 돌입할 예정이라 카탈루냐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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