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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귀순 북한군, 北초소 지프차로 돌진하다가 배수로 빠져"

등록 2017.11.14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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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노재천 합참공보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총상을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2017.11.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노재천 합참공보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총상을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2017.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귀순하다 총격을 받은 북한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 초소에 차량으로 돌진하다가 배수로에 빠졌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합참이 밝혔던 내용에는 없었던 것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후 3시15분께 귀순자 1명이 적 초소 부근으로 차량으로 돌진하다가 배수로 턱에 바퀴가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이어 "그 상황에서 차에서 하차하고 MDL(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도주하는 모든 상황들을 경계시스템을 통해서 추적 관리하며 상황을 유지했다"며 "북한군 MDL 북쪽 예의주시하며 동향 관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은 군용 지프차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차량을 버리고 뛰어온 상황에서 추격조의 사격을 받았다"며 "돌진한 것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전날 우리 군은 이날 JSA 북측에서 수발의 총성을 듣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던 중 오후 3시31분께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진 북한군 병사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 실장은 '전날 합참이 팔꿈치,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으나, 내부 장기 등에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부상을 축소해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어제 그 당시 상황에서 합참이 브리핑할 경우 현장 상황보고를 토대로 설명했다"며 "상황을 축소하거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설명 드린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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