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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국왕, 성탄연설에서 카탈루냐 의회에 분리 자제 당부

등록 2017.12.25 0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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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스페인) = AP/뉴시스】 =2017년 8월 18일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13명이 숨진 다음날 현장의 추모집회에 참석한 펠리페 스페인국왕( 앞줄 가운데)과 마리아노 라호이총리(왼쪽),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주 수반(오른쪽)의 모습.  

【바르셀로나 (스페인) = AP/뉴시스】 =2017년 8월 18일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13명이 숨진 다음날 현장의 추모집회에 참석한 펠리페 스페인국왕( 앞줄 가운데)과 마리아노 라호이총리(왼쪽),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주 수반(오른쪽)의 모습.    

【마드리드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은 24일(현지시간)  전통적인 국왕의 성탄절 축하 연설을 하는 가운데, 얼마전 새로 선출된 카탈루냐 국회에게 앞으로 더 이상 분리독립을 추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국왕은 일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 날 밤 대국민 TV 연설에서 " 앞으로 이를 더 이상 추진하는 것은 다시 한번 대립과 배제를 초래할 뿐이며, 우리가 이미 알게 된 것처럼  불화와 불안, 더 큰 근심을 초래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펠리페 국왕은 카탈루냐 지도자들에게도 "모든 카탈루냐 주민들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모든 사람의 공동의 이익에 대한 책임을 먼저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왕의 연설은 최근 재실시 된 카탈루냐 의회 선거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정당이 승리하면서 다시 의회에 복귀한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전의 지방의회가 10월에 카탈루냐를 독립국으로 선포한 직후에 의회를 해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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