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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지난해 보잉보다 200대 많은 1100대 판매계약"

등록 2018.01.15 1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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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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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 통합 비행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지난 한 해 동안 1109대의 항공기를 판매해 미국의 경쟁사 보잉의 912대를 앞질렀다고 15일 말했다.

연말에 대규모 계약 체결이 이뤄진 데 힘입었다.

구매 계약자에게 실제 인도한 항공기 수는 718대로 보잉의 763대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 인도분은 자사 최대 기록이라고 에어버스는 말했다. 생산을 가속화해 2020년 쯤에는 인도 규모에서도 보잉을 제칠 것이라고 곧 퇴임하는 파브리스 브레지에 CEO가 강조했다.

에어버스 기종 중 동체 폭이 넓어 인기가 많은 A350기 생산이 많이 지연되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에 본부를 둔 에어버스는 이날 10년 전 보잉 747기종에 맞서 선보였던 수퍼점보 A380기의 구매가 여전히 활로를 뚫지 못해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A380는 지난해 15대 팔리는 데 그쳤다. 초대형 여객기에서는 보잉이 777, 787기를 앞세우며 크게 우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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