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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1번지 단양군, 충북 관광 맏형 노릇 ‘톡톡히’

등록 2018.01.22 0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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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지난해 12월 열린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이 손을 흔들고 있다.2018.01.22(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지난해 12월 열린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이 손을 흔들고 있다.2018.01.22(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단양=뉴시스】이성기 기자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이 지난해에도 충북 관광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22일 충북도와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총 2373만 명이고,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11만8074명이 단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811만5071명보다 200만3003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분기별 관광객은 1분기(1∼3월) 106만8265명, 2분기(4∼6월) 324만242명, 3분기(7∼9월) 282만3109명, 4분기(10∼12월) 298만6458명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은 단양강 잔도의 전국적인 인기에 힘입어 트래킹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린데다 추석 연휴(9월 30∼10월 9일)가 겹쳐 월별 최고치인 161만1976명을 기록했다.

 봄 여행주간과 황금연휴가 겹친 지난해 5월에도 소백산철쭉제 등 굵직한 행사가 차례로 열리며 129만9307명이 찾았다.

 여름 휴가철인 지난해 8월에는 115만2529명이 찾아 뒤를 이었고, 4월에는 봄 나들이객과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개최 효과로 101만5225명이 찾았다.

 충북 도내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도담삼봉이었다. 도담삼봉은 지난해 405만6357명이 방문해 2016년 307만명보다 99만 명 증가해 1년간 도내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고수동굴과 구인사도 지난해 2016년보다 3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늘어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단양의 주요 관광지 관광객 분포는 도담삼봉이 405만6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인암 126만8138명, 구담봉 111만8558명, 구인사 111만2952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가 이번 조사에서 빠져 실제 관광객 수는 100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은 민선 6기 출발과 함께 심혈을 기울였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지의 잇따른 개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충북도의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국내 행사 유치와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상품 개발 등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도 관광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의 개장과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라며 "올해도 다양한 관광 확충 사업이 예정돼 있어 관광 단양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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