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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연루 러시아선수 28명 구제, 평창 오기에는 너무 늦었다

등록 2018.02.01 18:30:46수정 2018.02.01 1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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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연루 러시아선수 28명 구제, 평창 오기에는 너무 늦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가가 주도한 조직적인 도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불발된 러시아 선수 중 일부가 구제됐다.

1일 AP 통신에 따르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한 러시아 선수 28명의 징계 무효를 결정했다. CAS는 징계 대상자 43명을 재조사한 결과, 28명의 도핑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8명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이자 윤성빈(24·강원도청)의 최대 적수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3)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이 평창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IOC는 "(CAS 조사 결과가) 28명에게 평창 출전권을 보장하진 않는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개막까지 8일 밖에 남지 않은 데다 징계 후 운동을 중단한 선수들도 많아 IOC가 문을 열더라도 28명 전원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CAS는 다른 11명의 혐의는 확인했다며 평창 대회 출전 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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