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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CAS의 러시아 선수 28명 도핑 징계 무효화에 실망"

등록 2018.02.04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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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토마스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해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개통한 서울∼강릉 KTX를 이용해 경강선 진부역에서 내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보고 준비 전반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8.01.30.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토마스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해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개통한 서울∼강릉 KTX를 이용해 경강선 진부역에서 내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보고 준비 전반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8.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4일 스포츠 중재재판소(CAS)가 지난 1일 도핑(금지약물 복용)의혹을 받아온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해 징계를 무효화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평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 중재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이런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전혀 우리는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CAS는 지난 1일 러시아 선수 28명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의 도핑 시스템으로 혜택을 입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영구 추방 징계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CAS의 판결이 나온 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부회장은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측에) 징계 무효가 결정된 28명 중 15명의 평창행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ROC는 28명 중 15명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이자 윤성빈(24·강원도청)의 최대 적수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3)도 포함됐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CAS의 구제 결정에 "수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깨끗하다는 우리의 판단이 확인됐다"고 반기면서 IOC의 대응을 침착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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