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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비난 카지노왕 스티브 윈, 윈 리조트 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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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08 0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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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 AP/뉴시스】성추행 비난으로 회장직을 사임한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  
【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오랜 세월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카지노재벌 스티브 윈이  6일(현지시간) 자기 이름이 붙은 윈리조트 그룹의 CEO겸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라스베이거스의 윈 리조트 본사는 성명을 발표, 윈 회장의 사표가 즉각 수리되었다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 달 26일 윈 CEO의 윈 리조트 그룹 전현직 직원 상당수가 그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으로 고통을 겪었고 그 중 750만 달러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케이스도 있다고 보도한 이후로 그는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재무위 위원장 직에서도 물러났다.
   
 카지노 재벌인 윈 위원장은 공화당에 대한 큰손 기부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 공화당 RNC의 모금 행사를 이끌어왔지만 , 로나 맥대니얼 RNC 위원장은 27일 성명을 통해  윈의 사임을 즉시 수락했다고 밝혔다. 
 
   윈은 6일 회장직사퇴 성명에서 "지난 2주일 동안 나는 부정적인 여론의 사태에 휩쓸려있었다.  그 결과 지금의 사회적 환경을 고려할 때 비록 그것이 사실관계를 떠난 성급한 판단들이라 할지라도 현재로서는 나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윈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성추행 비난을 완강히 부인하며 이는 이혼한 전 부인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레인 윈의 변호사는 부인이  언론보도를 부추겼다는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윈은 현재 본사가 있는 네바다주와  24억달러 가치의 대형 카지노를 보스턴 교외에 건설중인 매사추세츠주의  카지노 담당 당국에 의한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여있다.  이 회사는 이를 앞두고 이미  독립적인 민간 감사위원회가  내부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윈 회장의 성추행 혐의로 주가가 폭락한 윈 리조트는 현재 개미 투자자 한 명이  노포크 카운티에서  이 회사에 투자한  은퇴자 단체를 고발하는 등 줄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소송에 나선 소액 주주는 윈회장과 이 회사 이사회를 상대로 윈의 성적 부적절 행동과 이사회가 그의 비리에 눈을 감고 방치한 결과로 큰 손실을 입었다며 네바다주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WSJ 보도가 나온 직후  윈 리조트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1주당 180.29달러로 10% 넘게 폭락하면서 윈 CEO의 재산도 이날 하루에만 2억5000만 달러(약 2666억원)에만 넘게 증발했다.
 
  그러나 윈이 회장직 사임을 발표한 후 7일 오후 주가는  12.25달러(7.5%)  반등한 175.47달러로 마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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