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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주도 연합군, 시리아 친정부군 보복 공격해 100명 사살

등록 2018.02.08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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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시리아) = AP/뉴시스】시리아 알레포시 동부지역의 1월 20일 풍경.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반군지역 탈환을 위한 전투에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로 염소가스를 살포했다고 시리아 내의 반정부 활동가들과 국제 구호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2018.2.5   

【알레포 (시리아) = AP/뉴시스】시리아 알레포시 동부지역의 1월 20일 풍경.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반군지역 탈환을 위한 전투에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로 염소가스를 살포했다고 시리아 내의 반정부 활동가들과 국제 구호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2018.2.5   

"친정부군, SDF 영토 뺏기 시도…러시아·이란 연계 여부 조사"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친 정부 군대에 보복 공습을 가해 부대원 1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친정부 성향 부대가 미군 지원을 받는 반군 '시리아 민주군'(SDF) 본부를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군대가 SDF를 표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SDF는 미국 지원을 받아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여 왔다. 시리아 정부군은 강 반대편인 데이르에조르에서 활동 중이다.

 연합군 관계자는 "500m 안에서 20~30발의 대포와 탱크 포격이 있었다"며 "SPD 전투원들과 연합군이 공격자를 표적으로 공습과 대포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친 정부군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미군과 연합군 사상자는 없었지만 SDF 대원 한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친 정부군이 SDF가 IS로부터 탈환한 영토 내 유전을 빼앗으려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격을 한 친정부군이 어떤 세력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러시아나 이란의 연계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CNN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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