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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컬링, 스톤매직···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미국에 완승

등록 2018.02.09 15:14:34수정 2018.02.09 16: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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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컬링, 스톤매직···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미국에 완승

【강릉=뉴시스】 오종택 기자 =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21)·이기정(23)이 미국 남매팀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에게 9-1로 이겼다.앞서 노르웨이에 고전하며 기권패한 한국이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전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에서 미국은 10위, 한국은 6위에 올랐다.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중인 양팀에게 4강행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었다.

한국은 노르웨이전 패배를 미국에 분풀이라도 하듯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앞선 경기까지 90% 가까운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한국과 경기에서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놓지 못했다.

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손쉽게 2점을 획득했다. 2엔드에서 1점을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1점을 내주는 실수가 있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챙기며 4-1로 앞섰다.

한국은 4엔드에서 선공임에도 불리함을 딛고 무려 3득점을 하며 스틸에 성공했다. 7-1로 크게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컬링, 스톤매직···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미국에 완승

5엔드 파워플레이를 요청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던 한국은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6엔드에서 미국의 후공을 완벽히 차단하며 또 다시 스틸에 성공, 미국팀의 악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2승2패가 된 한국은 8개팀 중 상위 4개팀이 진출하는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한국은 10일 오전 9시5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오후 8시5분 강호 스위스와 5,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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