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시리아 내 목표물 12곳에 대규모 공습

【에일럿(이스라엘)=AP/뉴시스】이스라엘 남부 에일럿 인근 오바다 공군기지에서 지난 2013년 11월25일 공군 정비요원들이 F-16 전투기 1대를 검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내 방공포대와 이란이 설치한 군시설 등 모두 12곳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2018.2.10

【예루살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 시리아 내 이란 목표물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 내 방공포대 3곳과 이란이 시리아에 설치한 군 시설 4곳 등 모두 12곳에 대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시리아가 대공미사일로 반격해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으며 전투기 한 대가 격추돼 조종사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영공을 침입한 이란 드론(무인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군은 상황 전개에 따라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 국영 방송은 10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을 공습했으며 이시아 방공포가 이에 대응해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시리아 방공포들이 리프 다마스쿠스주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공습에 맞서 일제히 대응 사격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 역시 시리아 방공포들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침공에 맞서 대응 사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시리아 중부 지역에도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드론(무인기)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격추했으며 드론을 발진시킨 시리아 내 발진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이스라엘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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