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또 0:8 참패, 한·일전만 남았다
10일 스위스(6위)와 1차전에서 0-8로 진 단일팀은 이번에도 초반 대량 실점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과 25위인 북한이 합쳐진 단일팀은 스웨덴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피리어드에만 4골을 내줬다. 세라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3명 중 주축 공격수인 정수현을 빼고 여송희를 투입했다. 김은향, 황충금, 여송희를 2~4라인에 넣었다.
실책까지 나왔다. 1피리어드 중반 옐린 룬드버리의 중거리슛을 신소정이 막아내는 듯했으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2피리어드 초반 페닐라 빈베리에게 5번째 골을 허용한 단일팀은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갔다.점유율을 차츰 높여간 단일팀은 2피리어드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엄수연의 슛을 최지연이 방향만 바꿨으나 스웨덴 골리 올리비아 칼손이 왼발을 뻗어 방어했다.
단일팀은 2연패로 일본(2패)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스위스와 스웨덴은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단일팀은 14일 일본과 예선 최종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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