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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로리다 총기난사 희생자 장례식 때 골프장 찾아 논란

등록 2018.02.20 1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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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클랜드=AP/뉴시스】 지난 14일 학교에서 수업 중 총격범에 의해 숨진 1학년생 알라이나 페티(14)의 유해가 19일(현지시간) 코럴 스피링의 한 교회에서 장례식이 끝난 뒤 운구되고 있다.

【파클랜드=AP/뉴시스】 지난 14일 학교에서 수업 중 총격범에 의해 숨진 1학년생 알라이나 페티(14)의 유해가 19일(현지시간) 코럴 스피링의 한 교회에서 장례식이 끝난 뒤 운구되고 있다.

트럼프, 흰색 폴로 셔츠 입고 흰 모자 쓰고 골프장 도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 희생자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았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클럽은 장례식장에서 불과 약 72km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흰색 폴로 셔츠를 입고 머리에 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2시간 뒤 총기난사사건 희생자인 알라이나 페티(14세)의 가족들은 코럴 스프링에 있는 한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르면서 페티의 웃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쳤는지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밤 팜비치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그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골프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남쪽 브로워드 카운티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Marjory Stoneman Douglas High School)에서 수업 종료 직전 10대 한 명이 반자동 소총인 AR-15를 마구 난사했다. 이로 인해 17명이 사망했다. 12명은 학교 안에서, 2명은 학교 밖, 또 다른 1명은 인근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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