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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 정확도 높인다…서울시, 대기오염측정소 2곳 높이 하향

등록 2018.02.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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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대기의 건조함이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말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02.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대기의 건조함이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말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가 그동안 높은 곳에 설치돼 있던 대기오염 측정소 2곳을 시민들이 생활하는 높이와 근접한 곳으로 이전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를 홍제3동주민센터로, 마포아트센터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를 망원1동주민센터로 올 상반기중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정된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따라 높이 20m 이상에 설치됐던 두곳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오염 수준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 11월까지 금천구 시흥대로에 도로변대기 측정소도 추가 신설키로 했다. 서부간선도로 주변 자동차 배출가스의 영향을 파악하고 도로변을 보행하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서울시 대기환경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을 통해 구단위로 제공하던 미세먼지 정보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동단위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실외학습, 야외 활동시 신속하고 편리하게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측정소 개수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수준이다. 모든 측정기는 최상의 상태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측정소 이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보서비스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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