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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영철, 文대통령 만남 가능성···남북관계 발전 논의 기대"

등록 2018.02.22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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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2.10. [email protected]

"文대통령의 북미대화 필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
 "북미간 접촉은 시기상조···이번에 만날 일은 없을 것"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선 25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나게 될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단이 내려오기로 한 만큼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와 발전, 화해 등을 위한 여러가지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은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오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해 수행원 6명 등 총 8명의 규모로 구성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의 의미와 관련해 "지난번에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최고위급에서의 (남북간 대화) 채널이 열렸던 것처럼 그런 고위급 단위의 채널들이 적극적으로 열리고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견에서 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설득을 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문 대통령은 지난번 김여정 특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왔을 때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시종일관 북미간에 조속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그러한 메시지는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3일 방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미 양측이 접촉할 가능성과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난번에 한 차례 만남을 시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호간에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고 갔기 때문에 지금 당장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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