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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천안함 폭침 주범 北김영철 파견, 文정권 희대의 수치"

등록 2018.02.22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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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한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고위급 대표단에는 단장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되어있다. 2018.02.2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한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고위급 대표단에는 단장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되어있다. 2018.02.2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 파견을 통보한 데 대해 "북한이 감히 김영철을 폐막식에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것은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이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고 맹비난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육해공 대북제재를 무력화하고, 김여정에게 굽실거리며 3대 세습 독재왕조 정통성까지 떠받들어준 문재인 정권이 이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 부위원장을 맞이하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 우리 선수 기회를 박탈하고, 북한 체제선전장으로 전락시킨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천안함 폭침과 각종 대남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을 단 한 가지 사유가 있다면 그것은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과 그 가족, 고 한주호 준위와 가족, 그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에게 죄상을 자복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굴욕 행보의 정점으로 김영철까지 대한민국을 휘젓게 한다면 무슨 낯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나라를 지키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문 대통령은 선택해야 한다. 김영철을 우리 국민 앞에 무릎 꿇리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에게 단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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