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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44년만의 한은총재 연임…이주열은 누구

등록 2018.03.02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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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임기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2018.02.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임기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2018.02.27. [email protected]

   41년째 한국은행 재직···통화신용정책 입지적 존재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4년만의 연임 총재'란 기록을 앞둘 정도로 통화신용 정책분야의 입지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후보자 신분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시 거쳐야하지만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14년 4월10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그는 4년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둔 2일 연임이 결정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첫 연임하는 사례(연임일 기준)가 된다. 김 전 총재는 1970년 첫 임명된 이래 1974년 연임이 결정돼 1978년까지 총 8년간 한은 총재로 재임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195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래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 등을 거쳐 2014년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됐다. 이후 올해까지 41년간 줄곧 한은에 몸담고 있다.

  통화신용정책 전문가인 그는 임기 동안 한·중, 한·캐나다, 한·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남다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나라들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치도록 한다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통상문제가 심화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니고 있다"며 "조직 내부의 신망도 높아 한국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력

  ▲1952년 강원도 원주 출생 ▲대성고·연세대 경영학 학사·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제학 석사 ▲1977년 한국은행 입행 ▲한국은행 조사국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 ▲한국은행 부총재 ▲2014년 4월 한국은행 총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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