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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촬영·제작 영화 2편 잇따라 개봉

등록 2018.03.07 09:57:12수정 2018.03.07 0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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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에서 촬영·제작된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김백준 감독의 영화 '괴물들'이 오는 8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제초제 음료수 살인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폭력이 다시 폭력으로 악 순환되는 과정을 통해 '폭력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괴물들'은 부산 경성대 출신의 김백준 감독과 부산 소재의 제작사 케이프로덕션이 만나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와 부산영화투자조합 1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됐으며,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해 2016년 부산세무고등학교, 정관 내 아파트,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실습실 등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 영화는 부산영상위원회 영화(드라마) 제작진 숙소 지원, 제작현장 연계 워크숍 지원, 프리프로덕션스카우팅 등의 지원작이기도 하다. 

또 김진태 감독의 영화 '운동회'도 오는 22일 개봉한다.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작인 '운동회'는 세상에서 지는 건 제일 싫은 9살 소녀 승희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다섯 명의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 '군함도'에서 활약한 아역배우 김수안과 부산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배우 양지웅·이정비가 출연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산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영화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특히 지원사업, 펀드 운영 등과 더불어 영화·영상 관련 기업과 창작자들이 집적한 영상산업센터를 활용해 콘텐츠 사업화를 통한 비즈니스의 확대를 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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